해열·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대용량 아스피린이 본사의 공급 차질로 일선 약국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가 지난해 12월 효능 문제로 `아스피린500㎎`을 자진 회수한 뒤 3개월이 넘도록 공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엘코리아는 자진 회수후 빠르게 공급을 재개하려 했으나 아스피린 공장 이전과 이에 따른 절차 등으로 재공급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바이엘코리아는 국내 유통되는 아스피린500㎎의 용출률(약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서 방출되는 비율) 시험 결과 일부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자진 회수를 결정했습니다.
제약업계는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 등 시중 약국에 아스피린을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들이 구비돼 있어 충격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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