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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장관 "내달 10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가족 "생각보다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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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오후 "10일께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본다"며 조기 수색계획을 밝혀 가족 수색을 애타게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을 놀라게 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 된 이후에도 가족들은 방역과 안전검사 등에 최소 2∼3주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기이기 때문이다.

26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가족숙소에서 `4월 10일 미수습자 수색 개시`라는 해수부 장관의 발표를 접한 가족들은 하나같이 "반가운 소식이다"고 밝혔다.

단원고 허다윤 학생의 어머니 박은미 씨는 "가족으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가족을 찾아준다면 기쁜 소식이다"며 "빠른 수색도 중요하지만, 서두르다 안전검사를 소홀히 해 작업자들이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오늘 인양현장에서 본 세월호의 외관이 전날보다 더 부식이 진행된 모습이었다"며 "내부는 더욱 부식이 심각할 우려도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면서 안에 있는 미수습자들을 서둘러 수색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수색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졌지만, 약속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색을 진행해 달라"며 "무엇보다 수색작업자들이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또 "가족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수색해 자식의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부디 수색에 나선 이들이 내 가족이 거기에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찾을까 고민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9명의 가족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현재 세월호 참사 현장에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올려져 고박 작업과 배수·잔존유 제거 작업 중인 세월호는 오는 30일을 전후해 목포신항으로 출발, 다음 달 4일을 전후해 육상에 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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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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