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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사전 보고받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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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오늘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黃권한대행 오찬간담회 돌연 연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총리실은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였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기자단 오찬간담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오전 8시 12분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행사를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황 권한대행이 사전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사실을 보고받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간담회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에 열린 총리실 간부회의에서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 권한대행이 구속영장 청구 사실에 대해 미리 보고를 받았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상당히 무거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27일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측은 29일께 열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법정에서 혐의를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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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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