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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던’ 세월호 인양, 3시간 동안 제자리 걸음…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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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이 3시간 동안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8시 현재 선체의 수면 위 높이는 8.5m라고 밝혔다.
인양 도중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작업은 3시간 동안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난간, 케이블 등 접촉을 유발하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선미 쪽에는 잠수부가 진입해 지장물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해수부는 애초 이날 오전 11시께 목표치까지 인양하려 했지만 잭킹바지선 도르래 장치와 세월호 간 간격이 좁아지면서 강한 접촉이 발생해 한때 인양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문제 해결 작업과 인양이 병행되기도 했지만, 오후 5시 이후로는 인양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해수부는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린 뒤 이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세월호를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거치할 방침이지만 인양 완료 시점이 늦어지면서 작업 일정이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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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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