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한 이유가 있었다.
황재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이 예고됐으나 정작 선발 라인업에서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
CSN 베이 아레나`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은 이날 경기 전 타격 훈련 도중 원바운드로 크게 튄 타구에 머리를 맞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머리에 타박상을 입은 황재균은 시애틀전에서 빠지고 팀 페드로위츠가 대신 출장하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20일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는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