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최초로 상장됩니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러시아MSCI ETF(합성)`를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INDEX 러시아MSCI ETF(합성)‘는 러시아 증권거래소(MOEX)에 상장된 종목 중 유동 시가총액 등을 고려한 시장대표 21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이 종목들은 1월 31일 기준 러시아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가 해외에 상장된 ETF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보다 환전수수료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초지수 수익률뿐만 아니라 원화 대비 루블화 통화의 가치변동이 수익률에 반영되는 환노출 ETF"라고 강조했습니다.
단, “장외파생상품(스와프)을 통해 운용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에 따라 기초지수 성과와 ETF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고, 합성 ETF로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