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인터넷상에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하는 발언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최근 23세의 중국인 여성 왕훙(網紅·중국의 파워블로거)의 롯데 관련 동영상이 퍼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무야란`이란 이름을 쓰는 이 여성은 45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중국의 파워블로거로 이 여성은 동영상에서 중국 국기를 배경으로 과장된 연기로 노래하면서 `롯데 놈들이 고기 먹는 것만 좋아하고 주인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하 표현을 쏟아냈다.
또 한국 화장품이나 롯데 상품을 보이콧하자고 선동했다.
이 여성은 정색하고 말하는 것보다 다소 재밌게 하는 게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쉽다고 판단해 과장연기를 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 네티즌들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왕훙이 공개적으로 롯데 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반한 감정을 부추겼다는 점이다.
중국 네티즌 또한 해당 동영상의 배경으로 쓰인 중국 국기가 거꾸로 걸려있으며 심지어 동영상 배경 음악이 한국 노래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여성이 최근 사드 문제를 이용해 유명해지려고 하는 것일 뿐 애국 행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이는 애국 행위의 명예를 훼손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