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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우병우 아들 美 출국…檢, 법무부에 “입국 후 출국금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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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의경 복무 중 특혜 의혹을 받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모(25)씨가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해 법무부에 입국시 통보 요청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우 전 수석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우씨가 올 1월 초께 미국으로 떠난 사실을 확인했으며 우씨를 대상으로 법무부에 입국시 통보 및 입국 후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씨는 2015년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해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다가 약 2개월 뒤 이상철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경무관) 운전요원으로 발령받았다.

이는 전입한 지 4개월이 지나야 전보할 수 있다고 한 경찰청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 특혜 의혹이 일었다. 우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전역했다.

지난해 우 전 수석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우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그는 불응했다.

특검은 `코너링이 좋았다`는 이유로 우씨를 운전병으로 발탁했다고 한 백승석 경위 등을 불러서 특혜 및 감찰 방해 의혹 등을 조사했으나 우씨는 소환하지 않았다.

특검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은 `2기 특별수사본부`에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를 사실상 우 전 수석 관련 전담팀으로 두고 기록 검토 작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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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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