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부터 삼성동 사저 복귀까지 동행해 논란이 일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틀 만에 청와대를 퇴거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복귀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윤전추 행정관,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 동행했다.
윤전추 행정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대통령 제2부속비서관실 3급 행정관으로 임용돼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그러나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나면서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최순실의 개인 보좌 업무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지난 검찰 조사, 특검 조사 기간 동안 각종 혐의를 부인하며 대통령을 감싸는 모습으로 국민들의 비난을 샀다.
네티즌들은 "대통령이 아니다. 왜 청와대 의무실장이 박근혜 사저에 있나", "끝까지 법을 어기는구나", "아직까지 사표 안 쓴 윤전추도 다 한통속", "3급 공무원 월급주고 개인사저에 들어가나?", "당장 사직처리 해야"라는 등의 의견으로 맹비난 했다.
한편, 12일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복귀한 박 전 대통령은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과 윤전추 선임행정관, 여성 경호관 1명, 남성 비서 1명 등 4명의 보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