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내 핀테크 창업과 관련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국민들의 인지도와 만족도가 개선되고 있지만 선진국들과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2단계 핀테크 발전 정책방향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연계 부족과 정보 공유 해소를 위해 "핀테크 지원센터와 금융사 핀테크 랩, 정책금융기관 등이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8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핀테크 지원기관 간담회`에서 "정부가 마련 중인 2단계 핀테크 발전 정책방향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핀테크 지원 체계를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정부와 업계가 노력한 결과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핀테크 창업과 관련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국민들의 핀테크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개선됐지만 미국과 영국, 중국 등 핀테크 선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와 업계의 금융지원 확대, 핀테크 랩 활성화 등으로 핀테계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 결과 관련 전자금융업자수는 지난 2014년 60개에서 2015년 83개, 2016년 97개로 늘었습니다.
또한 핀테크 관련 기업 투자 규모도 2014년 87억원에서 2015년 473억원, 2016년 상반기 까지 777억원 등 관련 투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5년 한국 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66%가 핀테크를 인지하고 있고 이용자 가운데 74.2%가 만족하는 등 인지도와 만족도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현재 핀테크 지원센터는 상담과 데모데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교육, 투자,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며 "금융사와 정책금융기관 등의 유기적 지원 연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향후 핀테크 지원센터와 금융사 핀테크 랩, 정책금융기관 등이 온 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핀테크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이 체계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핀테크 지원센터와 참여기관들은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핀테크 기업의 보육과 성장 , 투자, 교육, 해외진출 등 4대 분야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오함께 핀테크 통합포털을 상반기 중 개편하고 참여기관들의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게시하는 등 지원정보 종합창구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에 핀테크 전용 핫라인을 개설해 향후 3년간 3조원으로 늘어난 금융지원이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유관기관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창업 초기단계 핀테크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핀테크 기업 IR 지원, 해외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