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642만명이 1조2천억원 가량의 `잠자는 돈`을 찾아 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5년 6월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국민이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 주인 찾아주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이후 금융권 공동으로 캠페인 등을 전개한 결과 올해 1월말까지 20개월 동안 전국민의 12.4% 에 달하는 642만명이 1조2,450억원의 휴면금융재산을 찾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캠페인 기간 중 약 544만명의 휴면금융재산 보유고객에게 유선과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실을 알렸고 포스터와 안내문, 동영상 등을 활용해 잠자는 내 돈 찾기 캠페인을 전개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범 금융권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모두 76만명이 1,591억원을 찾아가 월평균 환급액이 캠페인 이전에 비해 81%나 증가했습니다.
환급된 휴면금융재산 내역을 보면, 휴면보험금이 1조154억원으로 81.5%에 달했고 미수령주식과 배당금이 1,081억원으로 8.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휴면성신탁 580억원(4.7%), 휴면성증권 547억원(4.4%), 휴면예금 88억원(0.7%) 순이었습니다.
그동안 `잠자는 내 돈 찾아주기` 캠페인에도 불구, 휴면금융재산의 신규 발생으로 인해 올해 1월말 현재 총 1조 3,911억원이 휴면금융재산으로 금융사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휴면금융재산으로 카드포인트 역시 2조2천억원이나 미사용 상태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남아있는 휴면금융재산의 경우 휴면보험금 7,957억원(57.2%), 휴면성신탁 2,363억원(17%), 휴면예금 1,848억원(13.3%), 휴면성증권 1,168억원(8.4%), 미수령주식 575억원(4.1%) 등의 순입니다.
금액별로는 22만명이 1백만원을 초과하는 계좌를 보유 중이며, 이들이 보유한 휴면금융재산은 전체 1조3,911억원의 70.6%인 9,827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은 올해 하반기 주소지 정보를 활용한 전 금융권 안내 실시하고 내년부터 소비자보호실태평가 항목에 휴면금융재산 환급노력 반영하는 등 금융사의 자율적인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노력 강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어르신 등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은행 영업점에서 모든 은행의 휴면예금, 휴면성신탁이 조회되도록 올해 2분기 중 개선하는 한편 법인명의로 돼 있는 휴면보험금을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등에서 조회될 수 있도록 연내에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휴면금융재산이 새롭게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 올해 2분기 중 만기보험금에 대한 사전 또는 사후 안내, 보험금 지급계좌 사전등록제도 안내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스스로 아직 찾지 않은 금융재산이 있는 지를 수시로 확인함으로써 소중한 재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휴면금융재산을 빠르고 확실하게 찾기 위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