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 후 중고차 시장에 첫 매물이 등록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한달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신차 출시 후 첫 중고차가 등록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8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작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새로운 모델과 완전변경(풀체인지) 및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중고차 매물이 등록된 20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는 평균 15일로 첫 중고차 매물의 등록 시기가 매우 빨랐다. 반면 수입차는 평균 75일이 걸려 국산차에 비해서 중고차 시장에 첫 매물이 등록되는 기간이 길었다.
모델별로 보면 6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돼 지난 1월 출시된
기아차 올 뉴 모닝이 출시 후 3일 만에 첫 매물이 등록돼 가장 짧은 기간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 IG와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가 출시 4일 만에 중고차 매물이 등록돼 2위에 올랐고, 한국지엠 쉐보레의 소형 SUV `더 뉴 트랙스`가 5일 만에 등록돼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에서는 7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돼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BMW 뉴 5시리즈가 첫 중고차 등록까지 7일이 걸려 가장 짧은 기간을 기록했다.
이어 포드 뉴 쿠가(25일), 캐딜락 XT5(35일)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