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창립 60주년 맞이한 동성제약 이양구 사장님 모시고 앞으로 제약 시장의 전망과 비젼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사장님, 우선 동성제약에 대한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이양구 사장>
올해로 창립 60년을 맞이한 동성제약은 진보된 의약기술과 대한민국 최고의 염모제 기술, 신개념의 기능성 화장품 분야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발맞춰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창립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기술적 성과를 이뤄 왔습니다.
동성제약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신설비의 대규모 공장과 연구소 설립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였으며, 차별화된 기술과 국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Health From Nature’라는 기업 슬로건 아래 염모제, 화장품, 완제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음세대를 위한 인류의 생활과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또 한번 비상해 나갈 것입니다.
동성제약은 100년 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속의 동성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실적이 나왔습니다.
매출은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이양구 사장>
지난해 매출액은 797억으로 2015년 대비 6.8% 성장을 하였습니다.
동시에 지난해는 60주년을 기점으로 준비해온 사업영역을 가시화하고 성장과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제품개발을 통한 유통확대와 사업다각화 등을 위해 미래 인적 투자가 있었고, 비효율적인 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16년 성장대비 영업이익 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그 동안 준비해온 노력들을 기반으로 손실관리이익 관리는 물론, 국내외에서 성장과 수익을 극대화 함으로써 주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수익원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유통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양구 사장>
동성제약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의 염모제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염모제 분야에 있어서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60여년간 축적해온 두발염색 분야의 연구베이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리브영, GS왓슨스 등 드럭스토어를 통한 염모제 유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드럭스토어의 성장에 발맞춰 염모제, 헤어케어 등 동성제약만의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런칭하면서 매출성장을 견인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동성제약이 주목하는 사업분야는 생활용품부문입니다.
상반기 여성위생용품 출시를 시작으로 황사마스크, 티슈형 세제 등 생활전반에 필요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여성위생용품의 경우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회사 특유의 꼼꼼함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될 것입니다.
<앵커>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에 주력하신다는 말씀이신데요, 올해 목표 실적은 어느정도를 예상하시나요?
<이양구 사장>
동성제약은 염모제,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어 시장적응력이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정책과 제도, 마케팅의 제약 등 제약업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도 이를 벗어 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동성제약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올해는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키워나감으로써 매출 1,000억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 50억~7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성제약의 강점인 염모제 제품을 기반으로 한 드럭스토어 유통의 영업 확대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성제약의 중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양구 사장>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동성제약은 100년의 동성제약을 목표로 다시 한번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신 유통 개척과 R&D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동성제약의 유통이 약국, 병원, 화장품전문점 등 오프라인 중심이었다면, 향후에는 유통별 특징에 맞춘 제품개발을 통해 드럭스토어, 마트 등 오프라인 시장의 확대는 물론, 다소 약세였던 온라인 유통의 확장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뤄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동성제약은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미래성장동력으로 광역학 치료 분야를 지정하고, 올해 안에 대구첨복단지 내 신약개발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PDT라고도 불리는 광역학 치료란 빛을 이용해 암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동성제약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광역학 치료에 사용되는 광과민제 ‘포토론’이라는 약물입니다.
2세대 광과민제인 포토론은 1세대 약물에 비해 뛰어난 효과와 편리한 시술 방법 그리고 낮은 부작용으로 광역학 치료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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