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장 종목 10개 가운데 1개 꼴로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 가운데 실적을 겸비한 우량 종목들이 있어 주목되고 있는데요.
어떠한 기업들이 있는지 최경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습니다.
6일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132개로 전체 상장사의 약 7%에 달합니다.
코스피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과 한진 등 총 40개 종목이, 코스닥은 연우와 인터파크 등 92개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필수 소비재, 경기관련 소비재) 관련주가 가장 많았고, 산업재와 헬스케어, 그리고 IT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신저가라 해도 흙속에 진주는 있기 마련.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 가운데엔, 향후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이 있어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가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0%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여지는 종목들은 오스템임플란트와 한온시스템 등 10여개 입니다.
특히 바이오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2%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같은 업종에 속한 바텍 역시 13%에 이르는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출 호조세와 해외 법인에서의 매출 증가, 그리고 바텍은 부가가치가 높은 주력 제품의 판매 증가가 가시화되면서 향후 뚜렷한 이익 개선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부품 수주의 증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 오를 것으로 보이며, CJ프레시웨이도 25%에 달하는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AJ네트웍스와 대한전선 등도 각각 두 자리수 대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지는 종목들입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신저가 종목이라 하더라도 해당 기업의 향후 전망을 봐야 한다. 해당 기업의 실적 내지는 영업 환경이 향후 개선될 가능성 등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
안정적인 실적을 겸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변수로 낙폭이 과다한 종목군에 대한 저가매수는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