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VS 대림산업 경쟁 `치열`.. 사업안정성, 상품설계 등 중점
풍부한 사업경험과 노하우 갖춰, 재정비사업 강자로 `우뚝`
`롯데캐슬` 브랜드 프리미엄· 스카이브릿지 등 특화설계 등 선호도 ↑
올해 첫 강남권 정비사업인 대치2지구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마을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대치지구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은 대치동의 마지막 프리미엄 자리로 주목 받고 있는 곳으로 현재 메이저건설사들이 수주를 위해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치2지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77번지 일대 1만 4594㎡ 규모의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이다. 지난해 11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오는 3월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앞두고 있다. 현재 3개 업체가 수주전에 참여한 상황이며, 업계에서는 양강구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찰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수주전 분위기를 살펴보면 합리적인 공사비와 고급스러운 상품설계를 제시한 롯데건설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조합에 제시한 사업조건을 보면 이사비로 세대당 1000만원이 무상으로 지원되며, 공사비에서도 경쟁업체와 다르게 공사비 인상 없는 3.3㎡당 498만원의 확정공사비와 조합지원무이자사업비 235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공사기간도 24개월(2018년 4월~2020년 3월)로 단축해 사업비 부담도 낮추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대치동 인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많이 고려되는 부분이 비용절감에 대한 부분인데 현재까지 알려진 공사비, 이사비 등의 내역만 살펴봤을 때는 롯데의 조건이 우위에 있다"며 "여기에 롯데캐슬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재개발·재건축 착공실적 등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보니 수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대치2지구를 강남 입성을 위한 전략사업지로 정한만큼 설계, 디자인, 브랜드 등에서도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입찰 전, 대치 2지구 조합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강북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대치2지구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레이스도 이끌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
실제로 대치2지구만의 고급스럽고 다양한 상품 및 특화설계로 강남 대표주거지에 걸맞는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주변 아파트에 찾아보기 힘든 스카이브릿지(105동-106동 연결)를 설계해 하늘을 가르는 듯한 웅장한 외관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시원한 전망과 함께 럭셔리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라이라운지를 비롯해, 중요한 손님들을 모실 수 있는 호텔급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또한 106동 측벽에는 전용 누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모던한 스타일의 아파트 출입구의 문주와 알루미늄 루버, 커튼월 등의 특별한 아파트 측면 특화공사로 보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으로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단지로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단지 내 조성되는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시네마룸, 호텔조식 서비스, 안마와 바디 테라피를 즐기는 안마테라피룸, 포켓볼룸, 산소방이 있는 시니어룸, 미세먼지를 방지하는 실내놀이터 등 타 단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다채롭고 고급스런 시설들이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치2지구 한 조합원 역시 "단지 게이트부터 마감재까지 고급스러움과 차별성을 위해 세심하게 공들인 흔적들이 보인다는 점이 인상 깊다"며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특화설계에 브랜드까지 더해진다면 향 후 강남을 대표하는 명품단지로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을 선도해 온 신뢰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사업추진과 사업비용 절감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에 걸맞는 상품설계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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