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러시아 대표 올가.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
비정상회담 일일 대표 올가에 대한 ‘러시아 반응’이 화제다.
올가는 지난달 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대표로 출연, 직설 화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가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수재다. 능숙한 한국어 구사와 깊이 있는 토론으로 ‘러시아의 타일러 라쉬’에 비유되기도 했다.
그녀는 미국 대선 러시아 개입 의혹, 터키의 러시아 비행기 격추 사건, 노르웨이 영공 침범 논란, 일본과 영유권 다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방송 후 러시아 현지 비정상회담 팬 사이트에서는 올가의 출연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러시아 팬들은 “일리야 벨랴코프(비정상회담 전 러시아 대표)가 하차해서 서운했는데 올가가 출연해 반가웠다.” “오헬리엉(프랑스 대표)이 러시아 편을 들어줘서 든든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 러시아 남성 팬은 “(비정상회담 열혈 팬으로써) ‘슈퍼 에피소드’였다. 흥미로운 토론이 펼쳐졌다”면서 “올가는 아름답고 지적이다. 토론 주제에 대해 정확하게 맥을 짚었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이어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으로서 올가의 태도는 훌륭했다”면서 “진지함 속 냉철함이 묻어났다. 어느 누구도 그 자리에서 올가처럼 말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대단한 용기를 냈고 슬기롭게 대처했다”고 지지했다.
끝으로 “올가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된 것 같아 기쁘다. 당신 덕분에 같은 국민으로써 자부심을 느꼈다. 영리한 여성, 한국에서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