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정부의 재정 집행이 당초 계획보다 2조1,000억원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조규홍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1월 재정집행 실적, 지자체 보조사업 집행점검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1월 중 중앙부처는 20조원을 집행해 1조7,000원을, 공공기관은 2조5,000억원을 집행해 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연초부터 동절기 터널 공사 추진, 선급금·기성금 집중집행 등의 노력으로 계획 9,000억원 초과 달성했고 지자체 보조사업 집행도 5,000억원 초과과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내수 침체 등 경기 위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4분기에 재정 31%를 조기 투입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와 관련해 조규홍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민간 소비심리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인 만큼 재정 조기집행 목표 달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