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팀명을 `하이라이트`(Highlight)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등 5명이 앞으로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가장 밝은 부분`,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이란 뜻으로 비스트가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5인 체제로 낸 첫 번째 앨범명이기도 하다.
당초 비스트는 지난해 말 전속 계약 만료로 어라운드어스에 새 둥지를 틀면서 큐브와 팀명 사용과 관련해 논의를 거쳤다.
그러나 비스트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한 큐브는 지난 10일 비스트에서 탈퇴한 멤버 장현승을 주축으로 새로운 3인조 비스트를 결성한다고 발표해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새로운 이름을 쓰기까지 지치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전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노력을 기울여준 큐브 관계자들과 지금의 하이라이트 멤버들을 있게 해준 홍승성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새 출발하는 멤버 윤두준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으로 오랜만에 비스트라는 단어를 써본다"며 소회를 밝혔다.
윤두준은 "이제 하이라이트란 이름으로 처음부터 시작한다"며 "익숙해지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하지만 멤버들, 팬들과 쌓아온 시간과 추억들은 고스란히 가지고 가니 다 같이 웃으면서 맞아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양요섭도 인스타그램에 "비스트라는 이름과 함께 받았던 사랑들. 찬란했던 영광들과 소중했던 추억들은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며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신인그룹 하이라이트에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다음은 그룹 하이라이트 결성에 대한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어라운드 어스(Around US)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라운드 어스는 비스트(BEAST)로 알려져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하이라이트 (Highlight)란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밝은 부분`,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하이라이트(Highlight)는 이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5인 체제로 내었던 첫 번째 앨범 명이었기도 합니다. 당시 다섯 명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힘내었던 아티스트의 그때 그 새로운 마음으로 이제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Highlight)라는 새로운 이름을 쓰기까지 지치지 않고 오래 기다려주셨던 팬분들께, 당사 아티스트의 행보에 관해 관심 기울여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전 그룹명 사용이 불가하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많은 노력 기울여 주셨던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과 지금의 하이라이트(Highlight) 멤버들을 있게 해 주신 홍승성 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은 무엇이 되었든 언제나 떨리고, 더 조심스럽게 마련입니다. 벌써 데뷔 9년 차 가수이지만, 과거의 찬란한 영광과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지금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당사 아티스트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더 빨리 팬분들 앞에, 대중들 앞에 다섯 명 멤버 전원의 완전한 모습으로 서고 싶었던 아티스트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어라운드 어스(Around US)는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하이라이트(Highlight) 다섯 멤버들을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사랑해주시고, 더 아껴주시고, 한 번 더 이름 불러주시고 기억해주시기를 감히 바라봅니다. 저희도 아티스트의 열정과 실력에 누가 되지 않는 회사가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하이라이트(Highlight) 멤버 다섯 명의 행보에 하이라이트만 계속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과 아낌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