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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제로에너지' 역사 설계기준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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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역사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설계기준 수립 연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2014년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철도역사의 연간 전력소비량은 485GWh(669개소)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시 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편의시설이 더욱 많아지면서 에너지 사용량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정부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에서 제시한 3580만 t의 건물부문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적극 이행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패시브 설계기술`을 적용, 5대 에너지(냉·난방·급탕·환기·조명)에 대한 설계기준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공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은 물론 에너지 성능 향상 정도에 대한 단계적인 목표를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수형 철도공단 건설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수립되는 새로운 기준을 신축역사 설계와 시공에 반영하면 기존 역사에서 발생하던 막대한 에너지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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