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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나고야 콘서트 성료…‘제이홀릭’으로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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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일본 나고야 가이시 홀에서 열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앞선 21일 공연에서 객석 전원을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기립하게 한 역대급 무대로 나고야를 들었다 놓은 김재중이 22일 공연에서도 그 에너지를 한껏 발휘했다.

오프닝이라고는 믿기 힘든 열정적인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 김재중은 “오늘은 어제보다 더 객석을 가득 메워 주셨네요”라며 “아침에 우동을 먹고 잠을 잤는데, 일어나보니 얼굴이 너무 부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오늘 공연 때까지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에 무대 올라오기 전까지 대기실에서 열심히 체조 하고 올라왔는데, 부기 많이 빠졌죠? 그래도 조금 어려 보이는 것 같지 않아요?”라는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어 ‘Rotten Love(로튼 러브)’, ‘Let the rhythm flow(렛 더 리듬 플로우)’ 등 감미로운 보컬색이 돋보이는 감성적이 무대를 선보인 김재중은 “목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무대에 오르면 힘이 나요. 혹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여러분들과 마주하고 있으면 다 낫는 것 같아요”라며 고마움을 전하고 쑥스러운 듯 웃기도 했다.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는 말 그대로 열정이 폭발하는 무대였다. 김재중이 뿜어내는 파워풀한 에너지에 80세 할머니도 기립해 펜라이트를 흔들었고, 끝없는 앙코르 요청에 김재중은 무대에서 쏟을 수 있는 최대치의 힘을 발휘해 관객들과 아낌없이 교감하며 공연장을 ‘제이홀릭’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팬들과 함께 부르는 ‘지켜줄게’ 무대까지 마친 김재중은 “이 곡을 같이 부르면 어떤 일이 있어도 여러분들께 제가 지킴을 받고 있다는 마음이 들어요. 저도 좋은 노래 많이 부르면서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며 “여러분이 보내주는 에너지에 전 더 큰 사람이 된 기분이에요. 가끔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그럴 때가 있는데, 오늘처럼 같이 하나가 되고 서로의 마음을 교환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생겨요. 무슨 일이 생겨도 포기 안 하고 더 열심히 할게요”라는 감동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나고야 공연장에는 두 손을 마주 잡고 콘서트를 보러 온 중년 부부를 비롯하여 한복을 입고 중국에서 공연을 보러 온 팬, 8살 딸과 공연장을 찾은 엄마 등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로 가득했다. 김재중은 팬들의 즉석 라이브 요청에 ‘찾았다’를 선보이기도, 다정하게 팬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기도 하는 등의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팬들을 매료시키며 나고야에서의 뜨거운 밤을 맞이했다.

한편, 나고야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친 김재중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17 KIM JAEJOONG ASIATOUR `The REBIRTH of J`’ 공연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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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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