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겨운이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오열하는 모습을 호연으로 소화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정겨운은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어머니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간직한 재벌가 장남 박현준 캐릭터를 연기한다. 평생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던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심을 가진 현준은, 미국에서 체류하던 중 갑작스레 들려온 어머니의 자살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인생을 탕진하며 살아가게 되는 흥미로운 캐릭터다.
최근 모처에서 진행된 해당 장면 촬영에서 정겨운은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게 된 현준의 아픈 심정을 절절한 감정 연기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자신의 깊은 슬픔과는 별개로 냉랭한 가족들의 태도에 대한 분노와, 그 중에서 어머니를 평생 외롭게 만든 아버지 박성환(전광렬) 회장에 대한 날선 원망의 감정이 팽팽하게 교차하며 향후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앞으로 현준은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이 같은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갈등을 만들어내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전광렬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금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 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으로, 현재 방송 중인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오는 3월 4일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