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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 "당뇨 있어 어지러워..음식 먹을 시간 달라"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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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가 20일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이 종료될 즈음 "변론 시간을 달라"며 소동을 피웠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이날 정오쯤 재판 관련 일정을 마무리하고 `재판 종료`를 선언하자, 김 변호사가 변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이 권한대행이 이유를 묻자, 김 변호사는 "제가 당뇨가 있고 어지럼증이 있어 음식을 먹어야겠는데 그럴 시간을 줄 수 있는지"라고 답했다.
이에 이 권한대행이 "그 부분은 다음에 하는 걸로 하자"고 말했고, 김 변호사는 "오늘 하겠다. 점심을 먹지 못하더라도 변론을 하겠다"고 추가 시간을 요청했다.
이 권한대행은 "변론기일은 우리가 정하는 것. 오늘은 이것으로 마친다"며 심리를 끝냈다. 그러자 김 변호사가 갑자기 "12시에 변론을 꼭 끝내야 한다는 법칙이 있습니까. 왜 함부로 진행하느냐"며 고성을 질렀고, 이에 헌재 직원들이 그를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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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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