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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비욘세, 그래미 시상식 패션 A부터 Z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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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비욘세의 개성 넘치는 그래미 `패션쇼`가 화제다. 임신한 비욘세의 그래미 시상식 패션이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축제인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이들의 음악 만큼 개성 넘치는 패션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과 레드카펫에서는 최정상의 팝스타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 패션쇼를 방불케 했다.

올해 `그래미의 여신`으로 등극한 영국의 아델은 실크 새틴과 레이스에 크리스털이 박힌 초록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다섯 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가슴 부분이 격자무늬로 디자인돼 마치 갑옷처럼 보인 이 드레스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가 제작한 지방시 의상이다.

아델과의 경쟁에서 2관왕에 그친 비욘세는 레드 카펫을 밟진 않았지만 만삭에도 부푼 배가 드러나는 금빛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공연을 펼쳤다. 금관과 초커까지 착용하고 이집트 여왕처럼 변신한 그는 `샌드캐슬스`(Sandcastles)를 노래하며 의자에 앉아 몸을 젖히는 과감한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록밴드 메탈리카와 함께 공연을 펼친 레이디 가가는 레드 카펫에서 어김없이 아찔한 패션을 택했다.

핑크색 머리를 한 그는 가슴이 반쯤 드러난 검정 가죽 볼레로에 반바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검정 롱부츠를 신고 록스타처럼 레드 카펫을 밟았다.

패션에 민감한 리애나는 가슴 밑 문신이 보이는 오렌지색 탱크톱에 우아한 실크 드레스를 매치했고, 부스스한 금발로 등장한 케이티 페리는 스팽글이 촘촘히 박힌 구릿빛 상의에 퍼 소재의 치마가 달린 독특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긴 생머리로 레드 카펫을 밟은 제니퍼 로페즈는 가슴골이 드러나는 연보라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섹시미를 뽐냈다. 랄프&루소 의상으로 목을 감은 연보라빛 꽃무늬 장식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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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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