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같은 구간을 운행하면 걸리는 시간이 달라도 거의 같은 운임을 내는 철도 요금 체계를 개편해 평균 운행속도에 따라 차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부산 등 주요 노선에서 중간역에 정차하지 않는 `직통` 고속열차가 하반기 도입되고 중간 정차를 줄이는 고속열차 투입이 늘어나면서 이동 거리를 위주로 한 전통적인 요금 산정 체계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실이 입수한 국토부 철도국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르면 8월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구간의 직통 고속열차 운행에 맞춰 철도 운임체계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평균 운행속도가 높은 열차에 대해서는 더 높은 운임을 부과하는 등 운임을 산정할 때 이용자의 시간 가치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특히 중간 정차를 하지 않는 무정차 열차의 경우 `프리미엄 열차` 개념을 도입해 운임을 법적 상한선까지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국토부는 정차역이 많은 열차에 대해서는 운임을 내려 전체적인 운임 수준은 기존과 큰 차이 없게 조정할 방침이다.
이달 8월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구간을 무정차 운행하는 프리미엄 열차가 도입되면 운임이 6만원을 훌쩍 넘어갈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용수요가 적은 노선과 시간대의 열차에 대해서는 미리 구매하는 승객에게는 파격적인 할인율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