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세계적인 IB, 즉 투자은행을 꿈꾸는 국내 증권사들을 집중 조명해보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여섯 번째 순서로 KTB투자증권은 올해도 항공기와 신재생에너지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대체투자 특화 증권사를 선언한 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KTB투자증권.
채권과 외환, 파생상품 등 전통적인 투자은행(IB) 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성과와 함께 '항공기 금융' 등 대체투자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병수 KTB투자증권 대체투자 부문 팀장
"우리가 주안점을 가지고 있는 해외대체 투자라는 것은 그러한 투자대상이 되는 실물자산이 해외에 있는 투자 프로젝트를 말한다. 특히 우리 팀이나 회사는 그런 자산중 해외부동산이나 항공기, 선박 등 실물자산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KTB투자증권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항공기 시장은 매년 2배에 달하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조원 미만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올해는 약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KTB투자증권은 항공기 금융을 위한 적극적인 자금 조달 활동을 펼쳐왔고, 그 결과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지난해 8,560만달러 규모의 싱가폴 항공기 투자를 성사시켰습니다.
올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는 전략입니다.
지금까진 항공기 금융에 대한 자금 조달에 머물렀지만, 올해부턴 실제 항공기 거래에도 나서 연 5~6%의 투자 수익을 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병수 KTB투자증권 대체투자 부문 팀장
"올해부터는 지금까지의 항공기 금융에 대한 자금 조달과 더불어 실제 우리가 투자한 항공기를 글로벌 마켓에서 트레이딩을 시도하는 거래를 타겟팅하려고 한다."
태양광이나 바이오매스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2014년 투자가 진행된 영국 바이오매스 사업장이 다음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투자 대상에 대한 검증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제휴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유병수 KTB투자증권 대체투자 부문 팀장
"새로운 자산이나 우리가 한 자산 중 우량한 자산, 우량한 카운터 파트너를 발굴하는 데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 대상이 가지는 리스크에 비해 돌아오게 되는 리턴(수익)이나 크레딧(신용)의 우월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되는 자산들을 우리가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항공기와 신재생에너지 등 해외 대체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TB투자증권이 올핸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