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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정문홍, 세미누드 촬영 지시.. 티팬티 의상 '심적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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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의 정문홍 로드FC 대표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송가연은 8일 공개된 남성지 맥심의 2차 인터뷰에서 세미누드 촬영을 강요 받았다며 그 전말을 폭로했다.

송가연에 따르면 정문홍 대표가 강요한 세미누드 촬영 의상은 티팬티 한 장이 전부였으며, 그마저도 직접 사가지고 오라는 지시가 있었다.

결국 그는 티팬티 한 장에 가슴 위에 패드만 얹고 옆에 염승학 실장이 보는 앞에서 세미 누드를 찍었다.

"촬영 당시 수치스러웠고 그 후로도 심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한 그는 "촬영 전 염 실장이 (촬영분) 용도를 물어봐도 알려 주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촬영을 한 일이 아예 없다고 말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로드FC 측은 "그런 일은 없었으며, 맥심이 촬영한 화보가 야해서 파토를 낸 적은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날 그는 "정 대표가 내게 성관계 여부를 묻고,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했다. 극도의 수치심과 역겨움을 느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연이은 두 번째 폭로 수위도 역시 높아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송가연의 두 번째 인터뷰 기사는 맥심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송가연은 지난해 12월 수박E&M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해지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수박E&M은 즉시 항소 의사를 밝혀 긴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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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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