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 대를 넘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57.1% 증가한 1조 4,64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4,5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8%, 영업이익은 382억 원으로 8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게임, 뮤직 등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대폭 성장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7%,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8.7% 상승한 2,215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렌즈팝콘 for Kakao`, `쿵푸팬더3 for Kakao` 등 4분기 론칭한 신규 모바일 게임 매출의 확대와 `검은사막`, `에오스` 등 PC 퍼블리싱 게임 매출의 호조로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8%,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한 93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확대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06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전인 2015년과 비교해, 뮤직 콘텐츠 플랫폼에서만 연간 1036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41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 7.9% 하락했습니다.
기타 매출 부문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등 커머스 매출이 견인했습니다. 기타 매출 총액은 90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7.4%, 전년 동기 대비 337.9% 증가했습니다.
4분기에는 카카오드라이버 등 다양한 서비스 마케팅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와 커머스 매출 상승에 의한 지급수수료 증가로 총 4,157억 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연 매출 1조 원 대에 진입한 카카오는 2017년,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술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연구 개발을 위해 지난 1일에는 초기 자본 200억 원 규모로 설립한 인공지능 기술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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