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이 유사성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박기현 작가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푸른바다의 전설` 측은 2일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의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박지은 작가의 순수한 창작물"이라고 밝혔다.
박기현 작가는 전날 자신이 집필한 장편영화 시나리오 ‘진주조개잡이’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푸른바다의 전설` 측은 "박기현 작가의 주장은 터무니없다. 두 작품은 소재만 같을 뿐 엄연히 다른 작품이다.
“박기현 씨가 저작권법상 아무런 근거 없는 고소로 박지은 작가를 무고하고, 박지은 작가 및 제작진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박지은 작가 및 제작사는, 박기현씨의 무고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안방복귀작. 전지현, 이민호, 성동일 등이 출연하면서 숱한 화제 속에 지난달 25일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