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달러인덱스 100이 붕괴됐다. '당혹스러운 달러 투자자'
Q > 취임 이후 선거공약 이행과정에서 '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선거공약 이행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보호주의와 반(反)이민 정책 등 대외부문에 혼란이 집중되면서 다우지수는 2만 선에 도달한 이후 200p가 넘는 하락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 역시 100대가 붕괴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전 수준으로 복귀했으며 이에 따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1,160원 내외로 하락했다.
Q > 달러인덱스 100 붕괴, 주로 美측 요인
달러인덱스 100대가 붕괴된 것은 미국측의 요인이 매우 크다. 이전에는 유럽 등 달러인덱스를 구성하고 있는 통화들에 약세가 나타나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났던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달러 약세는 미국측의 요인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Q > 작년 4분기, 예상보다 낮은 1.9%에 그쳐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은 1.9%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아직까지 완전치 못하다는 것을 시사해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경기에 대한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Q > IMF등 예측기관, 올해 성장률 2% 초반
IMF 등 예측기관들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2% 초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런 버핏 역시 올해 성장률이 2%만 되더라도 훌륭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때문에 올해 1분기 Fed의 수정 경제전망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Fed의 잠재성장률 2.5%와 IMF의 2.2% 전망을 비교하더라도 오쿤 법칙과 소득갭 상으로 '디플레 갭'이 발생한다.
Q > 지표 엇갈릴 때, 금리결정권자 '성향' 중요
- 투표 위원, Fed 이사 5명+지역 연준 5인
- 블룸버그 정책지수 -2에서 +2 사이, 높으면 '매파'
- 작년 '-0.4' → 올해 '-0.6', 비둘기 성향 강해
- 실질금리, 12월 16일 0.74% → 1월말 0.34%
Q > 트럼프, '달러강세' 보다 '약세' 거듭 강조
트럼프는 보호주의를 최우선순위로 두고 취임과 동시에 NAFTA 재협상과 TPP 탈퇴를 단행했다. 보호주의는 무역적자를 축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트럼프는 달러 약세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Q > 달러강세 영향 'MAQS Ferbus' 추정
Ferbus(Fed+US)로 불리는 Fed의 계량 모델을 통해 살펴 보면 달러가치가 10% 상승 시, 2년 후 미국경제 성장은 0.75%p 둔화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미국경제의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달러강세의 부정적인 여파가 매우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연준 인사들이 달러강세에 대해 강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Q > 달러인덱스, 1973년 상황 주로 반영
달러인덱스는 현재 구성되어 있는 6개국의 통화에 대비해 약세이며, 신흥국 통화에 대비해서도 달러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슈퍼달러 시대가 도래할 것을 기다리기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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