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 역시 전날에 이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랠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이끈것으로 분석됩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55.80포인트(0.78%) 상승한 2만68.51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8.30포인트(0.80%) 오른 2298.37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5.38포인트(0.99%) 뛴 5656.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기반시설 확대에 대한 노력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증시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6%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업 규제 완화가 금융회사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금융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산업도 1% 넘게 올랐고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부동산과 통신, 유틸리티는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1.3%와 1.6%가량 올랐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대선 이후 뉴욕증시가 상당한 강세를 나타냈지만 새 정부 정책 기대가 계속된다면 증시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법인세 삭감과 규제 완화, 기반시설 투자 확대 정책 등이 기업들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S&P 500 기업 중 10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약 70%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6.8% 증가해 2년래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3센트(0.8%) 내린 배럴당 52.7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이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