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김민희 주연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영문 On the Beach at Night Alone) 포스터에는 주연 배우답게 김민희의 얼굴이 크게 박혀있다. 생각에 빠진 듯 보이는 김민희의 옆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어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은 1분 30초 남짓, 김민희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영화 제목처럼 쓸쓸한 분위기가 엿보인다.
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베를린 영화제에 세 번째 공식 초청됐다.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들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의 후보에 자동으로 오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다. 김민희 외에도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정재영, 문성근, 안재홍, 박예주 등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김민희와 홍 감독의 작업물이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스캔들 이후 영화는 더욱 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오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모습을 드러낼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지난 6월 홍상수 감독은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설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고, 공식석상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지 주목된다.
한편 `밤의 해번에서 혼자`는 올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