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7.01

  • 15.26
  • 0.28%
코스닥

1,106.08

  • 19.91
  • 1.77%
1/2

안 팔리는 설 선물세트…눈물의 '가격할인'

관련종목

2026-02-16 18:12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안 팔리는 설 선물세트…눈물의 `가격할인`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좌상단>
      한우·굴비 설선물 `떨이판매`


      <앵커>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설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난 2000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김영란법` 시행까지 겹치면서 매출이 줄자, 뒤늦은 할인 행사까지 진행되는데요.


      대목에도 쓸쓸한 유통가,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통가 대목으로 꼽히는 설 명절.

      곳곳에서 설 선물세트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백화점 분위기는 한산합니다.


      심지어 20만원대에 달하던 한우 선물세트는 절반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백화점업계가 마진율을 낮춰 `떨이판매`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인터뷰] 정윤심(59) / 서울시 고척동
      "(선물을) 많이 줄였어요. 많이 줄이고, 꼭 인사를 해야될 분들만 간추려서 몇 분만 지금 하는 중이에요."

      경기 불황에 물가 인상, 여기에 청탁금지법까지 시행되면서, 선물세트 판매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달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 매출은 지난해보다 1.2%, 신세계는 2.9%, 현대백화점은 9.1% 각각 줄었습니다.

      백화점의 설 연휴 선물세트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00년 이후 사상 처음입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것은 한우와 굴비세트 등 고가 상품입니다.

      실제 한 백화점의 축산물세트는 0.9% 줄었고, 수산물세트는 매출이 무려 7.5%나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백화점업계는 최근 성장세가 높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온라인몰을 통해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고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각종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설 연휴 마케팅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화점업계 관계자
      "선물을 준비해놓은 것을 소진을 많이 못 하면 연휴 이후에는 가격이 떨어지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이익율이 줄어들더라도… "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명절 선물 풍속도가 크게 바뀌고 있는 만큼, 불황 타개를 위한 업계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