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ISIL 사태가 안정화된 이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일(토)부터 25일(수)까지 김경환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지원은 이라크 건설주택부, 석유부, 기획부 등 인프라·에너지 분야 주요 발주처 장관과 세계은행 사무소장 등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과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사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했습니다.
수주지원단은 이라크 정부가 모술 탈환 이후 계획하고 있는 도시기반 시설 복구 사업 추진 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한국 특유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 그리고 우리 기업의 강점을 피력하고, 정부간(G2G) 협력사업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특히, 현재 19개 우리 기업 직원 천여 명이 현지에서 이라크 재건 과정에 적극 참여 중인 상황과 ISIL 사태로 인한 치안 불안 속에서도 비스마야 신도시나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대형 국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점을 강조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라크 재건사업을 위해 개발정책금융 15억불 패키지를 계획 중인 세계은행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한편, 양 국은 지난 2012년 서울서 개최된 이래 중단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수주지원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 정보를 확보하고, 세계은행과의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진출여건을 적극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라크와는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라는 공식적인 정부 간 협력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이번 수주지원단을 통해 도시 개발,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 지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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