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서인영 크라운제이 커플이 돌연 하차한 지 하루 만에 욕설 논란에 휩싸여 결국 소속사가 사과문을 내놨다.
18일 서인영의 하차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19일 온라인상에는 `서인영 욕설`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나돌았다.
이날 퍼진 영상을 보면 서인영은 `님과 함께` 스태프에게 촬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영상을 올린 익명의 제보자는 자신이 `님과 함께`제작진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면서 전후 상황을 상세하게 적은 글을 덧붙였다.
그는 서인영이 두바이 촬영을 떠나기 전부터 비행기 좌석을 일등석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며, 현지에서도 고급 호텔 숙박을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또 촬영일정을 미리 알렸음에도 스케줄이 힘들다고 투정하며 촬영 때마다 지각했다고 지적했다.
또 영상에서 욕설하는 장면은 지난해 12월 31일에서 새해가 되던 사이 불꽃놀이 축제 현장에서 촬영하던 중 벌어진 일로, 서인영이 메인 작가에게 5분 이상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이후 서인영은 `님과 함께` 촬영일정이 남았음에도 매니저를 데리고 귀국했다고 제보자는 덧붙였다.
`님과 함께` 측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미 하차한 출연진이라 대응하기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jtbc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접하고 상황 파악 중"이라고만 전했다.
서인영 `님과 함게` 논란이 커지자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이날 오후 "오늘 오전 익명으로 게재된 글을 확인한 결과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다만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씨가 어떤 상대에게 욕설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라며 "물론 다수 관계자가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과문에도 서인영 `님과 함께` 욕설 논란은 쉽게 가라앉이 않았고, 결국 서인영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