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시내버스 모델 `에어로시티`의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2017년형 에어로시티는 국내 최초로 출입문 초음파 센서 및 끼임 방지 터치 센서 등 최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하고 뒷문 구조를 개선했습니다.
현대차는 "그 동안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에서 사각지대 승객사고, 문 끼임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 펼쳐왔다"고 설명했습니다.
‘2017년형 에어로시티’에 적용된 ‘출입문 초음파 센서’는 앞뒤 출입문 바깥쪽에 있는 승객을 자동으로 감지한 후 경보를 울려 운전자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또 앞문에는 승객의 손발 끼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출발을 제한하는 ‘터치 센서’가 적용됐습니다.
뒤쪽 내리는 문에는 법규에 따라 센서가 적용돼 있지만 앞문에는 센서가 적용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해 왔기 때문입니다.
뒷문에는 옷자락이나 가방 끈이 걸려도 쉽게 빼낼 수 있도록 고무 부위에 회전형 구조를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출입문 쪽의 아웃사이드 미러에는 LED램프를 추가해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할 때 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기한 후 승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시내버스 최초로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후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탑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내 편의성을 향상한 것도 ‘2017년형 에어로시티’의 특징입니다.
‘2017년형 에어로시티’는 하차벨 개수와 조작성이 향상됐고, 전 좌석 착좌감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용 해머 수량 증대와 야광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개선해 출퇴근 등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좀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임산부와 교통약자 배려석의 색상을 각각 분홍색과 노란색으로 구분하고 버스 뒷문의 바깥쪽 면에는 교통약자 배려 표지판을 부착했습니다.
또한 운전자 눈부심 방지를 위한 앞문 상단 실내등 구조 변경, 스톱램프 운전자 시인성 향상, 도어키/시동키 일원화, 출입문 개폐버튼 조작 편의성 향상 등을 통해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로 실시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강화 법규’에 따라, 신규 OBD 장치를 부착해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시 경고등을 점멸시키도록 에어로시티를 설계했습니다.
OBD 경고등 점멸상태에서 36시간 이상 운행시 출력 토크는 25% 감소되고, 100시간 이상 운행시 최고속도는 시속 20킬로미터로 제한됩니다.
‘2017년형 에어로시티의’의 가격은 디젤 1억998만원~1억3,829만원, CNG 1억2,580만원~2억1,695만원, CNG하이브리드(블루시티) 1억8,630만원~2억7,691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