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가격이 폭등한 계란값은 수입된 신선란이 본격 유통되는 다음주부터 가격 오름세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설 전 물가 점검회의에 참석해 "지난 주 설 민생대책을 발표 했지만, 신선채소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주요 성수품 공급을 평상시 대비 두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대대적인 농산물 세일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며 "정부는 서민들이 생계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있는데 편승인상 문제가 있다"면서 "소비자단체와 가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AI 파동 후 계란값, 채소류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세운 걸로 알고 있지만 정부 농업비축물, 수입 물량을 설 이전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수급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비정상적 가격 담합이나 편승 인상이 없도록 가격 감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대외물가 요인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