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전달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9%로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전달 2.57%에서 11월말 기준 1.58%로 0.99%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연체 잔액 감소에 기인한 것입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85%를 기록,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2%포인트 하락한 1.01%를 나타냈습니다.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전달보다 0.01%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0.21%를 나타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04%포인트 상승한 0.54%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과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