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에도 촛불…박근혜 향한 충격적 제보 눈길 "관계자들도 실소를 금치 못해"

성탄 전야에도 촛불은 밝기만 했다.

24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어김없이 촛불집회가 열려 여전한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집회에는 성탄 전야였음에도 60만에 가까운 촛불이 켜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충격적인 박근혜 대통령의 의전 현장이 공개돼 국민을 개탄케 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박 대통령의 의전 현장을 목격한 한 독일 교민의 제보를 전했다.

이 교민은 "가까이에서 독일어 관련 일을 도왔던 분께 전해들은 이야기"라고 운을 뗀 뒤 "박 대통령이 2014년,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 대통령의 주변인이 필통을 준비해 달라고 해서 공수해 온 필통에 필기구를 가득 채워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필통을 가져간 사람이 다시 들고 오더니 `필통`이라는 글자를 크게 출력해 붙여 달라고 하더라. 이건 좀 심하다 싶었지만 붙여 줬다. 참 이상한 일이 다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잠깐 머물 방을 준비하는데 모든 집기에 한글로 이름을 쓴 라벨을 붙여 달라고 했다. 가령 전등 스위치에 `점등`, `소등` 같은 걸 라벨로 표시해 달라는 거다"라며 "관계자도 그런 걸 부탁하면서 실소를 금치 못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또한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디 k96****을 가진 한 누리꾼은 "이걸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당최 모르겠다. 다른 영역의 문제 같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