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마음의 소리’ 이광수.정소민 로맨스가 시청자들에 꿀잼을 선사했다.
KBS2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서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어’, ‘타이밍’, ‘연애고좌의 게임’, ‘인터넷맨’이 연달아 방송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조석(이광수)과 애봉이(정소민)의 로맨스가 시작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타이밍’ 편에서 친구들과 만난 애봉이는 조석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했고, “딱 너 좋아하는 거 맞네” 친구들의 말에 “맞는 거 같지! 나만 느낀 거 아니지!”라며 흥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준의 번호를 알려달라는 애봉이의 말에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한 조석은 애봉이와 갑작스런 약속을 잡았고, 이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후 애봉이는 “오늘 꼭 고백 받아라~ 네가 잘 유도해봐”라는 친구들의 조언에 조석과의 만남 내내 헛물켜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조석을 끌고 프러포즈 전문 카페에 가는가 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케이크를 뒤적거리기도 하고, 조석에게 공연 말미 강제로 고백 타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조석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고, 애봉이는 ‘취하면 얘기 하겠지?’라는 생각에 조석과 포장마차에서 끝없이 술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이에 잔뜩 취한 조석은 “애봉아 너한테 할 말 있는데”라면서 “너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이때 설렘과 기쁨이 교차하는 듯한 애봉이의 표정은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우리 형이”라며 초를 치는 그의 말에 실망감이 가득한 애봉이의 표정이 포착돼 두 사람의 행보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각자 글로 배운 스킬에 따라 움직이는 조석.애봉이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조석은 ‘소매를 풀어 자연스레 시계를 보여준다’라는 법칙 하에 한정판 만화캐릭터 시계를 자랑하는가 하면, ‘여자가 누구 흉볼 때 무조건 맞장구 친다’라는 스킬을 발휘해 애봉이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까지 맞장구치다 얻어맞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 원작 웹툰의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시트콤으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가족 코믹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