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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반기문에 23만 달러 건네… 潘 "황당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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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23만 달러를 제공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지난 2009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박 회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인사들은 "반기문 총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에도 3만 달러 정도를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화로는 약 2억8000만원을 수수한 셈이다.

또 이 매체는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도 이 사실을 인지했으나, 의혹을 덮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박 회장의 변호인단의 한 변호사는 "수사검사 등 수사진은 박 회장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반 총장이)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국익 차원에서 반 총장 금품 제공 사실은 덮어두고 가자`고 했다"며 "박 회장의 신문조서에서도 반 총장 금품 제공 진술은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혹을 담은 질의서를 전달 받은 반 총장 측은 "주장이 너무나 황당무계하여 일고의 가치도 없다. 평생을 국내외에서 공직자로 생활하면서 도리에 어긋남 없이 올바르게 살아왔다"는 답변서를 보내왔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미력한 힘이지만 국가발전을 위하고 국민 복리·민생 증진을 위해 제 경험이 필요하면 몸 사라지 않고 할 용의가 있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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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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