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전자금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는 NH농협은행이 현재 룰기반 FDS에서 딥러닝 기반 FDS 도입을 검토하며 전자금융사고 원천차단에 나섭니다.
22일 NH농협은행은 전일인 21일을 기준으로 전자금융 무사고 기록을 100일째 이어가고 있다며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전자금융사고의 패턴을 분석한 후 탐지모형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결과 전자금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6%나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에 따르면 FDS의 지속적인 고도화, 사고예방센터 전문상담원을 통한 24시간 365일 상시 모니터링, 은행권 FDS 정보공유시스템과의 실시간 연계, 안심보안카드·지문인증 서비스 적용 확대가 정착되면서 전자금융사고가 크게 감소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21일까지 전자금융사고 건수가 208건에 달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동안 9건, 하반기에는 단 1건의 사고신고만 접수되는 등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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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고예방센터 운영, 전자금융 FDS를 통한 사고예방 실적은 올 한 해에만 금액으로 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NH농협은행은 전자금융 FDS로 예방한 사고와 해당 고객들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고객들이 보이스피싱이나 파밍 등 다양한 사기방법에 의해 개인금융정보 또는 추가 인증번호를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고객 스스로 개인금융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안전한 전자금융거래의 필수 요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현재 급변하는 금융사고패턴에 대해 룰 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룰 기반의 FDS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FDS를 검토 중”이라며, “신종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365일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룰 방식 FDS는 이상거래 형태가 특정 패턴을 벗어나면 탐지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견되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딥 방식 FDS는 특정 룰에서 벗어나더라도 이상거래 패턴이 반복되면 이를 학습해 탐지해 이상거래 범위 폭을 확대하는 등 신종, 급변하는 금융사고 패턴에 대응이 가능한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