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빚에 허덕이는 가계…재무건전성 '빨간불'

관련종목

2025-12-27 20:10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빚에 허덕이는 가계…재무건전성 '빨간불'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우리나라 가계의 빚이 자산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 원리금을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한 가구의 빚은 6,6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1년새 400만원이 늘어나 증가율은 6.4%로 2013년(7.5%)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자산은 3억6,187만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어나는데 그쳤고 소득(4,883만원)은 2.4% 증가했습니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자산이나 소득 증가율보다 빨라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가계부채 위험성을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은 26.6%로 2014년 20%를 넘은 뒤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계가 100만원을 번다면 26만6000원을 대출 상환이나 이자로 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최근 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가계의 빚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금융부채를 갖고 있는 가구 10곳 가운데 7곳은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고 이에 따라 저축과 투자,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저금리에 빚내서 집을 산 가계가 소비와 투자를 줄이면서 경기가 짓눌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