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가구당 평균 소득이 113만원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4,883만원으로 2014년(4,770만원)에 비해 2.4%(113만원) 늘었습니다.
근로소득은 3,199만원으로 2.2%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은 1,122만원으로 1.7% 줄었습니다.
세금과 공적연금, 사회보험료 등 가구의 비소비지출은 평균 860만원으로 전년보다 2.1%, 17만원 증가했습니다.
가구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022만원으로 전년도보다 2.4%(95만원) 늘었습니다.
가구의 평균 소득은 가구주의 연령이 50대인 가구가 6,10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은퇴자들이 포함된 60세 이상은 3,033만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30.8%를 차지해 노후 빈곤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3월말 기준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전체가구의 16.3%로 1년 전(15.1%)보다 1.2%p 올랐습니다.
이들 가운데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있는 가구`는 8.7%인 반면, `부족한 가구`는 39%, `매우 부족한 가구`도 21.5%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9세로, 실제 은퇴 연령은 61.9세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