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용운주공아파트는 현재 54개동 1,130가구 규모로 대전 재건축사업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은 용운주공아파트를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34층 18개동 2,244가구 규모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3월 신탁사의 정비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관련법 개정 이후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재건축되는 용운주공아파트는 전용면적 42㎡형 100가구와 59㎡형 870가구, 72㎡형 469가구, 75㎡형 361가구, 84㎡형 444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2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은 그동안 4,2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문제 등으로 용운아파트 재건축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토신 관계자는 “그동안 신탁사가 수주한 재건축사업이 5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였으나 이번 224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수주로 정비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공사는 내년 5월~6월 중 시작해 오는 2020년 상반기에 끝마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