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이 `아름다운 강산`을 박사모와 어버이연합 따위가 불렀다며 분노했고, 이 발언을 들은 음악 팬들의 반응이 화제다.
신대철은 17일 자신의 SNS에 "TV를 보다가 너무 기가 찬 광경을 봤다. 친박 단체들 집회를 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고 있었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아름다운강산` 이라는 노래는 나의 아버지가 74년 에 작곡 한 노래다. 이선희의 리메이크 버전(88년)과는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사를 잘 살펴보면 교묘한 메시지가 숨어있다. 다른 의견은 철저히 배격 되었던 시대의 외침으로 아고라 민주주의 실현을 꿈꾼 것일까. 그래서
유신 내내 금지곡이 됐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그는 "그러므로 박사모, 어버이 따위가 불러서는 안 된다"며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대철 `아름다운 강산` 발언을 들은 팬들은 18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 "shet**** 화날만도" "newd**** 다음주에 대철이형님 불러다가 ㄹㅘㄱ의 저항정신으로 탄핵가결 즉시구속 외쳐보자" ""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음악 팬들은 "mymy**** 박정희가 금지시킨 곡이니까" "mati**** 맞는 말씀입니다" "ram3**** 노래와 작곡자를 욕보이지 마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