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순실 단골` 김영재 원장과 부인 박채윤씨가 운영하는 봉합사(수술용 실) 업체 와이제이콥스와 친분을 두고 날선 공방전을 펼쳤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창석 원장은 박채윤씨를 알게 된 계기가 이임순 교수의 전화를 받은 이후부터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자 이임순 교수는 "서 원장에게 이런 전화를 한 사실이 없고, 박채윤씨를 서 원장에게 소개해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 원장은 "이임순 교수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임순 교수의 소개로 박채윤씨와 봉합사 업체 와이제이콥스를 알게 된 게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둘 중이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추가 질의를 통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