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내년 1월 1일부터 전 계열사에 남성육아휴직을 의무화합니다.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남성 직원들 역시 법적으로 육아휴직이 보장돼 있지만, 회사 눈치를 보느라 관련 제도를 마음껏 이용하지 못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번 제도 변경에 따라 롯데 남성직원들은 배우자의 출산과 동시에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울러 롯데는 남성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배우자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워킹맘의 경력단절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직장인들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 국가와 기업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