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3차 청문회를 앞우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독일로 건너가 현장조사를 마친 안민석 의원은 하루 뒤인 오늘(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교민과 유학생들의 도움으로 정유라의 소재지를 파악했고 일부 교민과 학생들이 그의 집앞에서 버티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장 상황을 전하며 말을 꺼냈다.
이어 그은 "정유라는 이대 부정입시의 당사자다. 당연히 당사자가 있어야 수사를 할 것"이라며 "정유라가 독일에서 집을 산 30억, 상속세를 제대로 냈겠나?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가 충분히 있다. 정유라를 범죄피의자로 만들면 체포 가능한 것이고 소재는 내일이라도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민석 의원은 "특검에서 빨리 정유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서 지금 소재가 파악된 정유라를 체포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특검은 오늘 당장 정유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 된다. 대한민국 그 똑똑한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하루면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 3차 청문회는 오전 10부터 시작된다. 이날 의료계 증인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규명할 예정이다.
서창석(현 서울대병원 원장)·이병석(현 연대세브란스병원 원장)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상만·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조여옥·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등 의료계 인사와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현주 컨설팅 회사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와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청문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