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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오타니, 자신이 뽑은 올해의 한자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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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프로야구 저팬 시리즈와 퍼시픽 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올해의 한자로 無(없을 무)를 택했다.

오타니는 12일 하와이로 우승 여행을 떠나기 전 "2016년을 압축할 한자를 꼽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無`를 택한 것.



<교도·연합뉴스 DB>

그는 "팀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무척 기쁜 일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그야말로 오타니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났다.

오타니는 투수로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322, 22홈런 67타점을 올렸고 닛폰햄은 10년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오타니는 만장일치에 1표 모자란 압도적인 결과로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고 역대 최초로 투수와 지명타자 두 부문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최고 시속 165㎞ 강속구를 던지고, 투고타저의 일본프로야구에서 22홈런을 쳐내는 `천재 야구선수`에 미국 메이저리그가 주목한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오타니는 자세를 낮췄다. 그는 "팀이 우승한 덕에 MVP를 받았다. 개인 기록 때문에 받은 게 아니다"라며 "아직 나는 꿈을 좇고 있다.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본 야구 팬이 오타니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겸손하면서도 만족을 모르는 자세`다. 올해의 한자를 정할 때도 오타니는 그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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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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