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이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성은 지난 9일 로드FC를 통해 "데뷔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 만큼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며 "대회를 꾸준히 관전하면서 현장 감각을 익히고 기존에 하던 연예계 일도 병행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시간들이었지만 열심히 데뷔전을 준비했다. 종합격투기를 처음 시작하기에 기초부터 완전히 밑바닥부터 배웠다"고 소회하며, "나름 복싱을 오래 수련해서 격투기에 자신이 있었다. 한때 제가 세계에서 가장 잘 싸운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보성은 "종합격투기는 완전히 다른 세계"라며 "모르던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틈나는 대로 열심히 훈련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고 고백했다.
특히 가장 어려운 기술로 `그라운드 기술`을 꼽은 그는 "수도 없이 연습해도 배움의 길은 끝이 없었다"며 "훈련을 하면서 `조금만 더 젊었을 때 했으면 더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다"고 격투기 선수들을 존경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힘들어도 우리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을 하니까 없던 힘도 생기고 한 번이라도 더 일어나서 미트를 치고 훈련을 하게 됐다"며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면 제 몸이 조금 찢어지고 아파도 견딜 수 있다. 데뷔전에 많이 오셔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우리 어린이들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보성은 오늘(10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35`에서 일본의 곤도 데쓰오와 웰터급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이날 로드FC 대회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 머니 전액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된다.